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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ACL 8강 진출! 상금 26억 원으로 증명한 저력

by 스포츠두유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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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축구팀 광주FC
K리그 축구팀 광주FC - 출처 광주FC 홈페이지

극적인 ACL 8강 진출, 광주FC의 기적 같은 승리

광주FC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믿기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지난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16강 2차전에서 광주FC는 빗셀 고베를 3-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홈에서 놀라운 팀워크와 전술적 완성도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고 싶다"라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 리그 스테이지에서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5위로 16강에 오른 광주FC는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울산HD(10위)와 포항스틸러스(9위)가 탈락한 가운데, 광주FC만이 살아남아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사니, 광주FC ACL 8강 진출의 영웅이 되다

ACL 16강 2차전은 광주FC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전반 18분, 박정인의 헤더 선제골로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37분, 박인혁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에이스 공격수 아사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 2차전 합계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접어들며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순간, 후반 13분 아사니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광주FC는 3-2 역전승을 거뒀고, 창단 후 최초로 ACL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CL 8강 상금 26억 원, 시민구단 광주FC의 희망

광주FC의 8강 진출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다. 그들이 받은 상금만 해도 약 26억 원에 달한다. ACL 16강 진출로 2억 9천만 원을 확보했고, 조별리그에서 승리한 보상금까지 합쳐 약 18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를 손에 넣었다.

이 금액은 광주FC 같은 시민구단에겐 엄청난 규모다. 비교하자면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 원에 불과한데, ACL 8강 진출만으로 이를 뛰어넘는 보너스를 얻은 셈이다. 광주FC의 작년 연봉 총액이 96억 7천만 원으로 K리그 7위에 불과했음을 고려하면, 이번 ACL 성과는 구단 운영에 숨통을 틔워줄 결정적인 자금이 됐다.

선수 영입 금지 위기 속 단비 같은 상금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재정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해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던 광주FC에게 이번 상금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ACL에서 얻은 자금은 운영뿐만 아니라 향후 전력 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게다가 8강에서 승리하면 추가로 8억 7천만 원이 지급되며, 결승까지 오르면 상금 규모는 천문학적으로 커진다. ACL 준우승 팀은 58억 원, 우승 팀은 145억 원을 받게 되는데, 광주FC로서는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광주FC

광주FC는 역대 시도민 구단 중 처음으로 ACL 8강에 오른 팀이다. 그들의 여정은 단순한 업적을 넘어, 시민구단도 국제 대회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가 됐다.

솔직히 광주FC가 ACL에서 이렇게 선전할 줄은 몰랐다. 보통 시민구단은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서 장기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게 현실이니까. 하지만 이번 ACL 8강 진출을 보면서, 광주FC가 정말 단단한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의 경기는 더욱 험난할 것이다. 8강부터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구분 없이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경기 장소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되었다.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치열한 토너먼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광주FC는 이번 ACL에서 이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왔다. 과연 그들이 또 한 번의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까? 4월 25일부터 시작되는 ACL 8강전, 광주FC가 또 한 번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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