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포즈난 응원(Poznań Celebration)". 이 응원 방식은 단순한 팀 응원이 아닌, 때로는 상대 팀을 조롱하는 독특한 응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은 포즈난 응원의 기원부터 논란, 세계적인 사례까지 깊이 있게 알아보자.
📌 목차
포즈난 응원의 기원과 의미
포즈난 응원의 시작은 폴란드의 레흐 포즈난(Lech Poznań)이라는 축구팀의 팬들로부터 비롯되었다.
팬들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등을 돌리고 어깨동무를 한 채 점프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기쁨의 표현이었지만, 점차 상대 팀을 조롱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포즈난 응원은 어떻게 하는 걸까?
포즈난 응원을 하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르면 된다.
- 1️⃣ 팬들이 등을 경기장으로 돌린다.
- 2️⃣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점프하며 노래를 부른다.
- 3️⃣ 특정한 타이밍에 맞춰 한 방향으로 회전하며 응원을 이어간다.
이 방식은 단체 응원에서 강한 시각적 효과를 주기 때문에 TV 중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응원 중 하나다.
포즈난 응원의 대표적인 사례
포즈난 응원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맨체스터 시티 (2011년) - 맨유와의 경기에서 대규모 포즈난 응원을 선보이며 상대 팀을 조롱
- 바이에른 뮌헨 - 도르트문트전에서 포즈난 응원으로 승리를 기념
- 셀틱 FC - 라이벌 팀 레인저스를 조롱하기 위해 사용
특히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지금도 경기에서 이 응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 팀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 근래에 k리그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최근 예시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두산베어스를 예시로 볼 수 있다.
포즈난 응원이 불러온 논란
포즈난 응원이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응원 방식이었지만, 점차 상대 팀을 조롱하는 요소가 강해지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비매너 응원"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상대 팀이 큰 점수 차로 패배한 후, 승리한 팀의 팬들이 포즈난 응원을 하면 상대 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큰 모욕감을 줄 수 있다.
마무리 - 포즈난 응원의 미래는?
포즈난 응원은 축구장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상대 팀을 조롱하는 방향으로 변질되면서 논란도 함께 증가했다.